개월별 낯가림과 제대로 바로잡기

낯가림이란 아이가 친숙한 애착 대상을 형성해두고, 애착 대상이 아닌 사람에게 나타내는 불안이나 공포 반응을 뜻 합니다. 아이가 낯을 가린다는 것은 사람을 알아보는 기억능력과 사고체계가 발달하면서 아이의 표현 방법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는 엄마와 같이 애착이 잘 형성된 사람과 있을 때에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해 합니다. 반면 낯선 사람은 경계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죠.

생후 0~2개월 낯가림 : 아기와의 애착을 긍정적으로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엄마는 아기가 보내는 신호에 적절히 반응해 주어야 하고, 일관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만약 아기가 칭얼거린다면 칭얼거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기 아기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면 누구든 좋아하는 단계죠. 대표적인 아이 애착 행동에는 미소짓기, 옹알이, 울기, 눈 맞추기, 반사행동 등이 있습니다.

생후 3개월 낯가림 : 백일이 지난 아기는 사람을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자신과 다른 대상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하죠. 이는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가 낯을 심하게 가리거나 지나치게 두려워 한다고 할지라도 기다려주고 위로해주세요. 이 시기를 무사히 잘 보낼 수 있을 것 입니다.

생후 8개월 낯가림 : 기거나 걸어서 멀리 이동했더라도 애착이 잘 형성된 사람이 있을 경우 가까이 가려고 노력합니다. 애착이 잘 형성된 사람을 통해 스스로 안정감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죠.

아기 스스로 애착이 형성된 사람을 찾고 다시 다가가 안정감을 얻는 행동은 대상 연속성 개념의 발달 증거 입니다. 아기는 어딘가에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죠.

낯가림 없는 아니는 정서적으로 불안하다? : 아기가 아무에게나 잘 안긴다면 엄마와의 애착 또는 지능 발달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생후 8개월이 지났는데도 분리불안 없이 낯가리기가 없다면 자폐적 성향과 지능을 의심해 봐야 하죠.

자폐적 성향이 있는 아이의 경우 엄마와의 교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타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낯을 가리지 않습니다. 지능이 떨어져도 낯가림이 늦거나 덜하죠.

지능이 떨어지면 엄마와 타인을 구별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 있고 놀아주는데도 아이가 엄마를 구분하지 못할 경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는 똑똑하다? : 낯가림은 아이가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낯을 가린다는 것은 아이의 기억력이 그만큼 발달하고 사고 체계가 잡혔다는 것을 의미하죠.

따라서 낯가림이 심하다고 해서 똑똑한 것도, 똑똑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낯가림이 심한 것은 아이의 기질적 예민함과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이 원인 일 수 있습니다.

낯기림 사람들 앞에 내놓으면 나아진다? : 낯가림을 억지로 극복하게 하기 위해 사람들 앞에 내놓을 경우 오히려 불안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 없이 낯선 사람만 있는 곳에 아이를 두지말고 낯선 사람이 있는 곳에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만나주세요. 이후 시간을 늘리며 적응하도록 도와줘야 하죠.

낯가림 둘째가 있으면 더 심하다? : 육아는 말로 설명 할 수 없을 만큼 고되고 힘든 일 입니다. 이에 따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힘들고 지치게 되죠.

이러한 육아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 경우 아이는 더욱 불안해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생깁니다. 즉, 자기 자극적 행동이 늘어나고 새로운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낯가림이 더욱 심해 질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