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푹 재우는 수면교육의 시작

잠 좀 푹 자고 싶어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부모의 삶의 질은 아기의 수면시간과 비례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돌 전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어떤 게 가장 힘들었는지 물어본다면 아마 열에 아홉은 밤에 푹 자지 못하는 것이라고 대답하겠지요.

그래서 부모들은 한 번쯤 수면교육을 시도하게 됩니다. 저도 아기를 낳기 전에 아기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꼭 성공해야지 생각했어요 기본적으로 수면교육은 부모가 안거나 업어서 재우거나, 젖이나 우유를 먹이면서 재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혼자서 잠드는 습관을 들이는 교육입니다.

아이가 울면 토닥이거나 안아서 잠시 달래준 뒤 다시 눕혀서 재웁니다 그리고 아이가 울 때마다 이런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는 잠자리에 들 때 눕히기만 하면 눈을 떠서 우는 아기를 계속 울게 내버려 두지 못하겠더라구요. 여기서 마음이 약해져 포기하는 부모들이 많지요. 저는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1.수면교육의 시작, 낮과 밤 구분하기 보통 아기들은 생후 6~8주 정도면 밤과 낮을 구별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면교육은 만 2개월 정도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해요.

하지만 그 전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에는 밝게 하고 생활소음을 들려주고, 밤에는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처음부터 만들어 주었어요.

저녁이 되면 자기 전부터 불을 다 끄고 커텐을 쳐 놓고 한밤 중에도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일 때도 불은 최대한 켜지 않았어요. 어느 정도 낮밤이 구분되면 낮잠 잘 때 커텐을 치고 어둡게 해서 깊이 자도록 해주었어요.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켜 백색소음을 내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2.수면의식 만들기 수면의식은 아이에게 잠자는 시간임을 알려주고 아이가 잠들기 쉽게 나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규칙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아기 스스로 이제는 자야하는 시간이구나 깨닫게 되는 것이죠

제 아기는 초봄에 태어나 저녁이면 아직 추운데도 항상 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꼭 목욕을 시켰어요. 목욕을 낮에 시킨 날은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더라구요. 수면패턴이 생기면 목욕을 하지 않은 날도 제시간에 잠이 듭니다.

그리고 우유를 배불리 먹여 포만감이 들어 푹자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저희 아기는 우유를 먹으면 갑자기 졸려해 책 읽어주기와 같은 수면의식은 못했어요. 대신 불을 끄고 토닥여주며 엄마, 아빠가 정한 자장가를 잠들기 전에 꼭 불러줬답니다. 지금까지도 ‘옹달샘, 내가 만일, (모차르트)자장가’ 이 순서로 노래를 불러주는데 3곡을 다 듣기 전에 잠이 들어요

3.수면시간 지키기 수면교육은 원래 졸려하는 순간에 눕히는 것이 원칙이예요. 그런데 신생아 때 9시고 10시고 졸려하지 않는 거예요. 또 안아서 재우는 게 아니라 눕혀서 재워야 하는데 아기가 ‘등센서’가 달렸는지 잠들려고 해서 눕히면 깨서 다시 눈이 똘망똘망해지거나 울어댔어요

아기가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저는 제가 정한 시간, 주로 밤 8시가 되면 아기를 우선 재웠습니다. 아기의 상태에 따라 조금 유연하게 30분에서 1시간 사이의 차이는 있지만, 더 이상 지났는데도 아기가 잠들 기운이 없다면 신생아라 맨손으로 안고서 흘들면서 재웠어요.

졸리지 않는 아기라 길게는 1시간이 걸릴 때도 있었지요 제 조카는 백효정요술아기띠를 사용했는데 훨씬 편해보였습니다. 그렇게 잠이 든 아기를 눕혀서 재웠어요. 한 두 달 고생하니 그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졸려해 아기띠로 안고 흔들면서 재웠어요. 그래도 한동안 잠투정은 30분씩 계속됐습니다

4.기분 좋은 잠자리 만들기 백일이 되기 전 아기가 뒤집기를 해서 생후 4개월쯤 아기 잠자리를 원목침대에서 범퍼쿠션으로 바꿨어요. 자기 전 수면의식 시간에 아기 옆에 누워서 아기랑 서로 바라보며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하고 기분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스킨쉽을 많이 했어요

한 달쯤 되니 아기가 기분이 좋아서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잠이 들려고 하더군요. 그 날도 자장가를 불러주고 껴안고 몸을 부비고 사랑한다는 말과 뽀뽀를 해주고 나오니 조용했습니다.

몰래 지켜보니 혼자서 좀더 뒹굴거리다가 잠이 들더군요. 그 때부터 스스로 잠들기 시작했어요 물론 낮잠은 그 후에도 3개월간 재워서 눕혔지만 낮잠도 누워서 자기 시작한 후부터는 눕혀놓고 나오면 스스로 잠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기가 좋아하는 촉감의 이불을 꼭 붙들고 손으로 만지면서 잠이 들어요. 부드러운 애착인형이나 애착이불 같은 애착물이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도 잠이 오거나 피곤하면 밖에서도 자기 잠자리를 가리켜요. 꼭 잠을 자지 않더라도 잠자리는 편안하고 기분좋은 곳이라는 인상이 남았습니다

5.규칙적인 하루 만들기 수면교육이 성공해서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해진 양을 수유하고 이유식을 먹고 신나게 놀면 정해진 시간에 낮잠을 잘 수 있어요.

그리고 목욕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밤잠을 자지요 그런데 외출하거나 아기가 아파서 낮잠을 제대로 못자거나 피곤한 경우 등 아이의 생활 리듬이 깨지면 꼭 그날은 잠재우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수면교육이 자리 잡혔다면 하루 이틀 불규칙적이라도 곧 아기의 수면패턴은 원래대로 돌아오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유치가 나는 생후 5~6개월 야간수유를 끊는 것이 부모와 아기의 밤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수유를 해서 깨기도 하지만 수유를 하고 나면 소변을 보게 돼 또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에요. 저도 수유양을 점점 줄이며 물을 조금 주기도 하면서 달래서 재우니 6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 야간수유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기가 통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6.8시 이후는 내 시간 통잠을 자고 난 이후에도 아기는 꼭 한 두 번은 깹니다. 특히 재우고 난 1~2시간 안에 깨서 우는데 그때는 엄마, 아빠가 아직 자고 있지 않아서 다시 재우는 게 덜 힘드네요.

조금만 토닥이면 다시 스르륵 잠이 듭니다. 돌 전 아기들이 어른들처럼 통잠을 자기는 어렵겠지요. 그래도 점점 통잠 자는 날이 늘어나 8시 이후 제 시간이 늘어났어요 수면교육이 성공하고 아기가 통잠을 잔 이후 부부의 생활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아이가 자고 나서 식사와 남은 집안일을 하고,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거나 영화를 한 편 볼 여유도 생겼습니다. 저도 일주일에 두 번 8시에 운동을 하러 가게 되었어요 성인 수면 요구량은 하루에 최소 5시간이라고 합니다.

아기의 성장을 위해서도 수면교육은 중요하지만 부모의 컨디션을 위해서도 중요하지요. 엄마, 아빠가 덜 피곤해야 육아에 더 충실할 수 있으니까요. 완벽한 방법은 없습니다. 부모와 아이게게 맞는 수면교육 방법을 찾아보세요

말하기전에 먼저 아내 챙겨줄 것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태아를 보면서 한 생명의 잉태와 탄생의 놀라움을 경험한다. 하지만 동시에 장기를 조여오는 불편함을 느낀다. 또 여성들은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지면서 쉽게 해왔던 일상생활도 스스로 못해낼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엄마’가 되는 일이 이렇게나 힘든 일인 줄 몰랐다고 말하는 임신부들. 듣게 되면 엄마와 아내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만삭의 임신부가 직접 토로하는 고충을 추려봤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위한 추가적인 혈액이 필요하다. 그런데 과도하게 늘어난 혈액량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이 붓는 현상이 발생한다. 만삭에 가까울수록 부종은 심해진다. 대부분 임신부는 손발이 아플 정도로 부어올라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임신부의 배가 불러올수록 피부도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늘어난 피부는 탄력을 잃게 되고 또 외벽이 손상되면서 피하 조직까지 파열되기 쉽다. 이렇게 한 번 생긴 튼살은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출산 후 임신부의 자신감을 저하시키고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하게 되면 급격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 호르몬 변화가 생기면 임신부의 피부 피지선에 기름이 과잉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죽은 피부 세포가 세균과 접촉하게 되면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과 등, 어깨 부위에 임신성 여드름이 솟아나기 쉽다

입덧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는 임신부가 있는 반면 오히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야 속이 편해지는 ‘먹덧’이 있다. 식탐이 무섭게 상승한 여성은 특히 햄버거나 피자 등 정크푸드를 갈망하게 된다. 하지만 정크푸드가 배 속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먹고 싶은 음식을 꾹꾹 참아낸다

임신부의 고충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때 남성들은 약 15kg 달하는 복대를 착용한다. 이처럼 만삭인 배는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며 가만히 서 있는 것 조차 어려워진다. 특히 임신부는 잠을 잘 때 볼록 나온 배에 더욱 고통스러워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와 함께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체계가 바뀐다. 또한, 입덧과 밤잠을 설치면서 심한 감정 기복을 겪게 된다. 작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거나 예민하고 초조한 증상이 최고점에 달하게 되는데 이때 남편이나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청해 위로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