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 습관 처음부터 잘 잡아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어린 시절 자리 잡은 잘못된 행동이나 나쁜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고치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아이들의 밥상머리 예절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들은 밥상을 차려놓으면 도망 다니기 바쁘고 밥상을 치우면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등 식습관 관련해 나쁜 버릇들이 많다. 초기 습관이 중요한 만큼 이유식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아이들의 바른 식습관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1.식사시간에는 정해진 자리에 앉는다. 식사시간 전에는 우선 위생을 위해 깨끗이 손을 씻게 한다. 씻지 않은 손은 세균이 득실득실해 위생 상 좋지 않으므로 항상 손을 씻고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론 아이가 익숙해질 때까지는 엄마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밥상머리 교육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해진’ 자리에서 밥 먹는 습관이다. 식사뿐 아니라 과자나 음료 등도 식탁에 앉아 먹는 습관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면서 먹지 않게 된다.

2. 떠먹이지 말고 직접 먹게 한다. 학습에도 자기주도학습이 바람직하듯 자기주도적 이유식을 하게 해주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입에 들어가는 음식 반, 흘리는 음식 반이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먹는 습관을 갖게 되면서 나중에 스스로 잘 먹을 수 있게 된다.

3. 밥상머리에서는 절대 혼을 내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밥상머리에서 절대로 아이를 혼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 스스로가 밥 먹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꾸지람보다는 감정을 공유하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대화의 장으로 만들면 좋다.

4. ‘잘 먹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말을 하게 한다. 식사를 하면서 식탁이 농부의 땀방울과 엄마와 아빠가 노력한 결실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하면 가족과의 식사시간을 더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어려서부터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 감사의 인사말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더 풍요로운 식사시간을 만들 수 있다

5.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준비한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식탁에 두는 일부터 식사를 마친 후 밥그릇을 직접 싱크대에 가져다 놓는 등 간단한 일을 아이에게 직접 하게 한다. 그리고 음식을 만들 때에도 아이가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아이와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보거나 생크림과 계란찜을 만들 때 거품기로 젓는 과정을 아이에게 맡긴다던가 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식사시간을 더 재미있는 시간으로 여길 수 있다.

6. 식탁에서 각자의 자리를 정한다. 밥상머리 예절교육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해진 자리에서 밥먹기’이다. 아이가 의자에 가만히 앉아 밥을 먹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족의 자리를 정하는 것만으로도 식사 중 돌아다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가족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는 심리적 안정감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7. TV와 핸드폰은 잠시 꺼 둔다. 요즘은 아이나 어른이나 식사 시간에 TV를 켜두거나 핸드폰을 꺼내 놓고 밥 먹는 것이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30분 정도 되는 식사시간만큼은 서로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중 TV를 틀어두면 뇌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서 과식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TV와 핸드폰 대신 하루 일과를 나누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어떨까? 올바른 식습관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지정된 장소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식사하면 척추 및 골반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아이가 식사에 몰두하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음식을 직접 떠먹고 도구를 직접 보고 만지는 과정을 통해 협응력 또한 발달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