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에 대해 아는만큼 잘 챙기는 100점 남편

1. 진통이 시작됐다면 Q. 구급차를 불러야 할까?

진통이 시작되고 구급차를 부를 만큼 급하게 아기가 태어나는 경우는 드문데요

구급차는 출혈량이 많거나 몸을 움직이지 못할 만큼 진통이 심할 때 긴급 상황에 부르면 됩니다

Q. 진통 중 배고픔이 느껴지면 음식을 먹어도 될까?

미리 허기를 채우려고 음식을 먹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는데요 진통이 왔을 때 구토의 위험이 있어 병원을 가기 전에는 금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진통이 와서 병원을 갔지만 돌아가라고 했다면?

전문의가 돌아가라는 것은 분만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는 뜻을 임신부가 친숙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반드시 다시 집으로 가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 있는 것이 편안하다면 미리 입원해도 괜찮습니다

Q. 분만실에서 남편과 있을 수 있을까?

평소에 가족분만을 원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당일에는 남편과 함께 있고 싶다면 담당 의사에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산부인과 병원에는 가족분만실이 있습니다

Q. 진통 중에 잠이 올 때 자도 될까?

진통 중 졸음이 올 땐 잠을 자도 됩니다. 진통이 약하다면 도리어 잠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잠을 자더라도 분만이 닥쳐오면 자연스레 깨게 되므로 졸릴 땐 안정된 마음으로 잠을 자도 됩니다

Q. 진통 중에 물을 마셔도 될까?

진통 중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목이 마르지만 관장한 후에는 물도 마실 수 없습니다. 출산 전까지는 철저하나 금식이 필요하며, 목이 마를 때는 입술에 물을 가볍게 적시며 참아야 합니다

특히 당분이 많은 음료수나 이온 음료 등은 절대로 마시면 안됩니다. 참고로 우유나 유제퓸은 관장 전에도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하는데요 조금만 마셔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크게 소리를 지르고 싶다면?

진통이 심할 땐 소리를 질러도 괜찮은데요 하지만 소리를 너무 오래, 크게 지른다면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량이 적어져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체력이 소모되어 마지막 힘주기 때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Q. 너무 힘을 주면 대변이 나온다고 하는데?

대부분 입원 직후에 관장을 하여 실제 분만 중 대변이 나오는 일이 많이 않은데요 다만, 분만 시 힘주기가 배변 시 힘을 주는 원리와 같아 이따금 대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변이 나와도 큰 문제가 없으므로 대변 때문에 힘주기를 억눌러서는 안 됩니다

Q. 너무 힘들 주면 난산이 될 수 있다고?

자궁이 제대로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힘을 주면 태아의 머리가 갑자기 내려오면서 자궁경관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량의 출혈을 초래할 수 있고, 수술로 태아를 꺼내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또, 초반에 너무 힘을 주면 기운이 빠져 오히려 힘을 줘야 할 때 힘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